싱가폴, 에스플로네이드 극장 본래는 연극 용어이다. 프랑스 계몽주의자인 드니 디드로가 주창했고 사실주의 연극의 기반이 되었다. 연극 공연 중, 객석에서는 무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볼 수 있지만 객석과 무대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또한 무대 위의 등장인물들은 객석과 관객의 존재를 모른다. 그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벽인 파란 색의 3면과는 별개로 무대와 객석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인 "제 4의 벽"이 있기때문이다. 관객들은 이 가상의 제 4의 벽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스크린이, 텔레비전에서는 브라운관이 이 "제 4의 벽"을 대신하게 된다. 어찌보면 사다코는 이러한 제 4의 벽을 공포를 유발하는 장치로 사용한 셈이다. 이후로는 개념이 발전하여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작품 밖..
잡학놀이
2013. 10. 16. 15:11